고추꼭지색깔1 [고추] 41편: 홍고추 수확 적기, 꼭지 색깔로 구분하는 따는 시점 여름 햇볕을 듬뿍 받아 붉게 타오르는 고추밭에 서서 바구니를 들고 열매를 쥐었다 놓기를 거듭하며 망설이게 됩니다. 겉보기에는 온통 붉은빛을 띠고 있어 당장 따도 될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것은 손을 대자마자 톡 하고 가볍게 분리되는 반면 어떤 것은 가지가 부러질 듯 힘을 주어야 겨우 뜯겨 나옵니다. 붉은색만 믿고 서둘러 수확한 고추를 말리려 널어두었다가 며칠 지나지 않아 과육이 희끗희끗하게 탈색되거나 쭈글쭈글하게 곪아 터지는 모습을 마주하면 허탈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 겉만 붉은 고추를 따면 말릴 때 곪는 생리적 이유과육 표면이 붉게 변했다고 해서 열매 내부의 성숙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껍질의 엽록소가 파괴되고 붉은 색소인 캡산틴이 발현되는 시점과, 씨앗 주변의 태좌 조직이 양분을 꽉 채.. 2026. 10.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