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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모종심기2

[고추] 8편: 고추 심는 깊이, 깊게 묻으면 뿌리가 썩는 이유 밭에 구덩이를 파고 모종을 넣을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있습니다. 바람에 흔들려 쓰러질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에 구덩이를 깊게 파서 모종의 줄기 절반까지 흙을 푹 덮어버리는 행동입니다. 토마토처럼 줄기 어디서든 새 뿌리가 돋아나 튼튼해질 것이라는 착각에서 비롯되지만, 고추는 생리적 특성이 완전히 다릅니다. 정식 후 며칠 동안은 아무 탈 없어 보이던 모종이 일주일쯤 지나면 아래쪽 잎부터 누렇게 뜨기 시작하고, 손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줄기가 힘없이 픽 쓰러집니다. 땅속을 조심스럽게 파보면 하얗게 뻗어나가야 할 뿌리와 땅속에 묻힌 줄기가 검게 변해 짓물러 있습니다. 바람을 막아주려던 깊은 흙 이불이 오히려 어린 모종의 숨통을 조이고 뿌리를 썩게 만드는 원인이 된 셈입니다. 🕳️ 깊게 묻힌 줄기가 질식하고 .. 2026. 9. 10.
[고추] 6편: 고추 모종 늦서리 피해, 정식 직후 뿌리 상태 진단법 어제까지만 해도 밭에서 꼿꼿하게 자리를 잡던 어린 고추 모종이 하룻밤 사이 맥없이 고개를 떨구는 일이 생깁니다. 맑은 하늘만 믿고 서둘러 밭에 심었는데, 아침에 나가보니 잎 가장자리가 뜨거운 물에 데친 것처럼 짙은 녹색으로 축 처져 흙바닥에 닿아 있습니다. 봄철 날씨는 낮의 포근함과 달리 새벽녘 기온이 영하권 가까이 급강하하며 차가운 서리를 동반하곤 합니다. 지상부의 잎이 얼어붙는 순간 땅속 뿌리 역시 차가운 냉기 속에서 큰 충격을 받습니다. 잎이 시들었다고 해서 무조건 모종이 죽은 것은 아니며, 진짜 생사는 지상부 잎이 아니라 땅속 뿌리의 손상 정도와 줄기 밑동의 조직 상태에 달려 있습니다. ❄️ 잎이 데친 듯 주저앉는 이유와 저온 반응고추는 본래 열대성 작물로 영상 10도 이하에서는 생육을 멈추고,.. 2026.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