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후숙방법1 [고추] 42편: 수확한 고추 후숙 방법, 주름 없이 매끈하게 익히는 조건 밭에서 갓 따온 붉은 고추를 바닥에 펼쳐놓고 며칠 뒤 살펴보았을 때, 껍질 표면이 팽팽함을 잃고 자글자글하게 주름이 잡히거나 꼭지 주변이 거뭇하게 곪아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답답함이 밀려옵니다. 분명 밭에서는 윤기가 흐르던 튼실한 열매였는데, 실내에 들여놓은 지 불과 이틀 만에 수분이 빠져 쪼그라들거나 군데군데 희끗희끗한 곰팡이가 피어오릅니다. 잘 말려서 빛깔 고운 고춧가루를 만들겠다는 부푼 기대는 온데간데없고, 쭈글쭈글해진 열매를 버려야 할지 그대로 말려야 할지 난감한 상황을 겪게 됩니다. 🍃 붉은 고추가 주름지고 물러터지는 생리적 이유수확 직후의 고추는 나무에서 분리되었음에도 숨을 쉬며 체내 수분과 당분을 소모하는 호흡 작용을 격렬하게 이어갑니다. 밭에서 바로 따낸 고추 과육 속에는 약 80~85.. 2026.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