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뿌리정리1 [고추] 7편: 고추 모종 뿌리 돌림, 밭에 심기 전 확인해야 할 이유 종묘상이나 화원에서 사 온 고추 모종을 밭에 바로 심으려다 플라스틱 포트 밑바닥을 보고 멈칫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포트 바닥 구멍 밖으로 실뿌리가 삐져나와 엉켜 있거나, 모종을 쏙 뽑았을 때 흙은 거의 보이지 않고 하얀 실타래처럼 뿌리가 빽빽하게 벽면을 감싸고 있는 모습입니다. 초보 농부 눈에는 뿌리가 풍성하고 튼튼하게 꽉 찬 우량 모종처럼 보이지만, 사실 식물에게는 좁은 감옥에 갇혀 질식하기 직전이라는 위험 신호입니다. 이 상태 그대로 구덩이에 넣고 흙을 덮어버리면 모종은 밭의 넓은 흙으로 뻗어나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맴돌다 성장을 멈춥니다. 겉보기에는 푸르고 싱싱한 잎을 달고 있어도 밭에 심은 지 한 달이 지나도록 키가 자라지 않는 모종의 비밀은 바로 이 엉킨 뿌리에 있습니다. 🌀 뿌리가 둥글게 뭉.. 2026.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