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피해1 [고추] 44편: 끝물 고추 수확 시기, 서리 내리기 전 정리하는 기준 가을바람이 차가워지면 텃밭의 고추는 성장을 멈추고 잎이 누렇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줄기 위쪽에는 아직 붉어지지 않은 새파란 애고추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데, 붉은 고추로 다 익을 때까지 마냥 기다려야 할지 아니면 지금 바로 나무를 뽑아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서리를 맞으면 멀쩡하던 고추 열매가 순식간에 삶은 것처럼 물러버려 한 해 농사를 헛수고로 돌리기 쉽습니다. 열매가 더 이상 익지 않고 밭에 그대로 머무는 이유는 가을철 급격한 기온 저하로 인해 식물 내부의 물질대사가 정지하기 때문입니다. 고추는 원산지가 열대 지방인 작물이라 밤 기온이 15도 아래로 떨어지면 붉은색을 띠게 만드는 천연 색소 형성을 멈추고, 10도 이하에서는 양분과 수분의 체내 이동 자체가 차단됩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 2026. 10.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