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대비1 [고추] 49편: 고추 태풍 피해 대비, 가지 찢어짐을 막는 줄 매기 방식 늦여름부터 초가을 사이, 주렁주렁 붉은 열매를 매달고 있는 고추밭에 강력한 태풍 소식이 들려오면 밤잠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봄부터 정성껏 가꾸어 이제 막 수확의 기쁨을 누려야 할 시기에 세찬 비바람이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가면, 무거운 열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곁가지들이 맥없이 찢어지고 두둑 전체가 한쪽으로 쓰러져 버리기 일쑤입니다. 많은 텃밭 재배자들이 지주대를 튼튼히 박아두었으니 괜찮겠지 안심하거나, 줄기를 밧줄로 그저 꽁꽁 동여매는 임시방편으로 태풍을 맞이하곤 합니다. 하지만 고추는 목질화가 덜 된 어린 가지가 Y자 형태로 갈라지는 방아다리 구조를 지니고 있어, 바람의 흔들림을 유연하게 받아내지 못하면 접합 부위가 세로로 쪼개지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습니다. 찢겨 나간 상처는 탄저병과 풋마름병 균이 .. 2026. 10.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