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관수량1 [고추] 10편: 고추 심은 직후 물주기, 뿌리 활착을 돕는 적정 관수량 밭에 고추 모종을 알맞은 깊이로 심고 흙을 덮은 뒤, 호스를 들고 서서 얼마나 물을 주어야 할지 손끝이 망설여집니다. 물이 부족하면 모종이 타서 말라버릴까 걱정스럽고,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해 썩어 들어갈까 두려운 마음이 교차합니다.텃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은 모종을 심어놓고 잎 위에서 조리개로 물을 살짝 흩뿌리며 겉흙만 적시고 끝내는 모습입니다. 반대로 어떤 밭에서는 모종이 물웅덩이에 둥둥 뜰 정도로 물을 쏟아부어 줄기 밑동에 차가운 진흙 반죽을 만들어 놓기도 합니다. 정식 당일 잎이 파릇하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습니다. 겉흙만 살짝 적신 모종은 다음 날 정오의 뙤약볕 아래에서 맥없이 주저앉고, 물웅덩이에 갇힌 모종은 며칠 동안 잎맥이 누렇게 뜨며 성장을 멈춥니다. 고추가 본밭 흙의.. 2026.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