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배꼽썩음과1 [고추] 24편: 고추 칼슘제 엽면시포, 흡수율이 높아지는 시간대 고추 끝이 거뭇하게 함몰되는 배꼽썩음과를 발견하고 놀란 마음에 칼슘 영양제를 사 들고 밭으로 급히 뛰어갑니다. 한낮에 햇빛이 쨍쨍 내리쬘 때 약을 쳐야 잎이 영양분을 쏙쏙 잘 빨아먹을 것이라 믿고, 땀을 뻘뻘 흘리며 정오의 뙤약볕 아래에서 분무기를 힘차게 돌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작 정성껏 칼슘제를 흠뻑 뿌려주고 난 다음 날 밭에 나가보면 상태는 더 나빠져 있습니다. 열매 끝 썩음이 멈추기는커녕 멀쩡하던 잎 가장자리까지 하얗게 말라붙고, 잎 표면에 소금기 같은 흰 얼룩이 굳어 잎이 거칠어집니다. 비싼 칼슘 영양제를 쓰고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까닭은 약제의 품질 문제가 아니라 식물의 기공이 열리는 생체 시계를 거스르고 잎 표면의 증발 속도를 무시한 채 엉뚱한 시간에 살포했기 때문입니다. 🍃 잎 표면의.. 2026.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