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요소엽면시비1 [고추] 27편: 고추 하엽 노란색 변색, 질소 양분 부족을 판단하는 기준 장마가 지나고 열매가 한창 굵어지는 시기에 밭을 둘러보다가 고추 줄기 아랫부분을 보고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짙푸른 녹색을 띠어야 할 아래쪽 본잎들이 힘없이 누렇게 바래어 흙바닥으로 툭툭 떨어져 뒹굽니다. 병이 번진 것은 아닌지 덜컥 겁이 나 살균제를 챙겨 들거나, 단순히 아래쪽 잎이 늙어서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넘겨짚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잎이 노랗게 뜨는 변화를 방치하면 며칠 지나지 않아 중간 마디 잎까지 연두색으로 탈색되며, 상단부 꽃봉오리가 맺히지 않고 자라던 고추가 얇아지며 성장을 멈춥니다. 아래쪽 잎이 노랗게 변하는 현상은 식물체 내에서 단백질 합성을 책임지는 질소 양분이 바닥을 드러내어, 살기 위해 오래된 잎의 영양분을 쥐어짜 위쪽 새순으로 밀어 올리는 절박한 영양 결핍 신호입니다... 2026.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