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소독2 [가을배추] 13편: 배추 뿌리혹병 증상, 낮에는 시들고 밤에는 회복되는 이유 밭에 나가 배추를 들여다보는데, 해가 쨍쨍한 낮만 되면 배추 잎이 힘없이 땅 바닥으로 푹 꺼져 시들어 있습니다. 놀란 마음에 물을 한 바가지 가득 퍼주고 돌아왔는데, 다음 날 해가 뜨기 전 새벽이나 늦은 밤에 다시 나가보니 거짓말처럼 잎이 팽팽하게 서 있습니다."물이 부족해서 잠깐 시들었나 보다" 하고 넘기기 쉽지만, 이런 증상이 며칠째 되풀이된다면 단순한 수분 부족이 아닙니다. 땅속 뿌리가 혹으로 변해 물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대표적인 토양 전염성 병해, 바로 뿌리혹병(무병)의 시작입니다.🐛 햇볕 아래서만 폭 주저앉는 배추, 원인이 뭘까?멀쩡하던 배추가 햇빛이 강한 낮에만 시드는 이유는 뿌리와 잎 사이의 수분 균형이 완전히 깨졌기 때문입니다. 식물은 낮에 햇빛을 받으면 잎의 숨구멍(기공)을 열어 수분을.. 2026. 8. 8. [방울토마토] 30편: 한 해 농사 끝! 방울토마토 수확 후 잔사 정리와 이듬해 연작 피해 줄이는 토양 관리 가을 서리가 내리고 나면 텃밭을 무성하게 채우던 방울토마토 줄기도 점차 갈색으로 시들어 갑니다. 마지막 열매까지 모두 수확하고 나면 마음이 뿌듯해지지만, 동시에 시들어버린 엄청난 양의 줄기와 뿌리를 보며 막막함이 밀려오곤 합니다. 그냥 땅에 묻어두거나 대충 잘라 버려두면 될 것 같지만, 이 잔사들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내년 농사의 성패가 완전히 갈립니다.🍂 밭에 남겨진 잔사, 왜 그냥 두면 안 될까요?한 해 동안 방울토마토가 자란 자리에는 잎과 줄기, 땅속 깊이 박힌 뿌리, 그리고 떨어진 열매들이 가득 남아있습니다. 많은 초보 농부들이 "어차피 썩으면 거름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줄기를 그대로 땅에 묻거나 밭 한구석에 쌓아두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내년 농사에 시한폭탄을 남겨두는 것과 같습니다.식.. 2026. 7. 25. 이전 1 다음